앤디 워홀과 요셉 보이스의 역사적 만남, '빛나는 그림자: 요셉 보이스의 초상'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은 미술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예술가다. 그런 예술가가 다른 예술가와 조우하고 호응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확장해 나갔는지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5월 29일부터 열리는 ’빛나는 그림자: 요셉 보이스의 초상(The Joseph Beuys Portraits)’ 이 그것이다.
1979년 독일에서 처음 만난 앤디 워홀과 행위예술가 요셉 보이스는 이후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본 전시는 앤디 워홀이 보이스의 초상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두 인물의 역사적인 초기 만남을 재조명한다. 워홀은 자신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보이스의 모습을 담은 다음 반복적인 실크 스크린 프린팅을 통해 초상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오픈은 7월 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