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열전(1): 한글과컴퓨터 아래아한글 1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이후 사람에 따라서는 컴퓨터가 인터넷 전용 머신으로 쓰이기도 한다. 혹은 게임 플레이용으로 쓰는 사용자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 컴퓨터의 절대다수 사용처는 개인보다 사무 환경이었다. 사무용 컴퓨터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 처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존재다. 적당한 기능과 안정성을 가진
게임과 인기 캐릭터(1):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M이 크게 쓰인 빨간 모자에 파란 멜빵바지 그리고 하얀 장갑. 언뜻 언밸런스 해보이는 의상을 입고도 위화감 없이 화면을 종횡무진 누비는 캐릭터 ‘마리오’. 닌텐도 콘솔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마리오는 대부분 안다. 1985년 데뷔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전설인 작품이 많은 닌텐도 아케이드 게임 세계관 내에서도 최대 히트작이라 할 만하다. 마리오 캐릭터의
미국 침공을 위한 소련의 진정한 비밀병기, 테트리스 정방형이 일렬 혹은 꺾어진 형태로 연결된 색색깔의 블록을 틈새에 끼워 맞춰 제거,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게임. ‘테트리스’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테트리스(Tetris)는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원리를 설명하면 바로 ‘아~’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게임이다. 대부분의 명작 비디오 게임이 서방권에서 출현한 것과 달리
레트로 느낌 구현에 충실한 8BitDo의 기계식 키보드 최근 레트로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IT 하드웨어 분야에서 관련 제품 발매가 줄을 잇고 있다. 그 종류는 유명했던 과거 기종의 외형만 재현한 것에서 실제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구동되게 만든 제품까지 다양하다. 이같은 기류는 국내에도 점점 퍼지는 추세인데, 가격이나 유지보수 면에서 부담 없이 접근하기 쉬운 키보드가 특히 눈에 띈다. 큐센 DT-35와 지난
애플 노트북의 역사: 매킨토시에서 맥북까지(2) 1990년대 중반은 애플 디자인의 정체기이자 회색 파워북의 시기였다. 곡선이 가미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 DNA는 80년대 쌓아둔 것을 약간 변형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90년대 말 스티브 잡스의 복귀와 함께 산업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가 전면에 나서면서 라이벌과 차별점이 부족했던 애플 디자인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1999년 선보인 아이북(iBook) G3 클램쉘(Clamshell)은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북
본격 비즈니스 노트북의 탄생: 씽크패드 700C 초창기 얼리어답터의 장난감 혹은 게임기에 가까웠던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을 촉진한 것은 사무 현장이다. 1979년 출시된 스프레드시트 비지캘크(VisiCalc)는 애플 II의 기록적인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고무된 애플은 비록 실패했지만 후속 모델 애플 III을 전문가용 비즈니스 PC로 포지셔닝하기도 했다. 1981년 애플의 맞수 IBM이 내놓은 IBM PC(5150) 역시 가정용보다는
인물 열전(3): 한국의 IT 선구자들 - 이용태 1980년대 초는 IBM PC의 데뷔와 애플 III, 매킨토시 128K 등 향후 시장을 좌우할 쟁쟁한 모델들이 쏟아지는 개인용 컴퓨터의 세계적인 여명기였다. 이런 흐름은 미약하나마 한국에서도 일어났다. 비록 본산지인 미국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PC를 만들어 보급하려는 선구자들이 있었다. 삼보컴퓨터 창업주 이용태 박사는 그 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졸업 후 미국 유타대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