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 북미 시장 진출
SK텔레콤은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북미 지역에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앤니키(Nuon&Nikki)와 ‘엑스칼리버’ 캐나다 지역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엑스레이 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Myvet Imaging)과도 ‘엑스칼리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어 북미 전역에 대한민국의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온앤니키는 캐나다 지역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이미징(Nuon Imaging)과 방사선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니키 헬스 솔루션(Nikki Health Solution)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SK텔레콤 ‘엑스칼리버’는 뉴온앤니키의 수의 영상 소프트웨어 ‘스카이라인 PACS(Skyline 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 for Vets)’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캐나다 내 동물병원 100여 곳에 8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상용 계약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손인혁 SK텔레콤 GS AIX 담당과 마크 리틀(Mark Little), PJ 모하이어(PJ Mohajer) 뉴온앤니키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3사 관계자들은 북미 지역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한 북미 최적화 진단 보조 솔루션을 만들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크 리틀 뉴온앤니키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캐나다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최근 AI 솔루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엑스칼리버와 협력을 통해 캐나다 수의 영상 시장의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국 수의영상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 ‘엑스칼리버’ 미국 시장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 체결과 함께 뉴저지 소재 대형 동물병원에서 솔루션 검증(PoC)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미국 동물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반영해 올해 3분기 내로 상용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북미는 43.14%를 차지, 유럽(26.43%)과 아시아(23.38%)를 크게 앞서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조사된 바 있다.
SK텔레콤은 북미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통해 ‘엑스칼리버’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대한민국 AI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