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주법인 발판삼아 미국 AI 메모리 시장 확대 나서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발판삼아 미국 AI 메모리 시장 확대 나서

SK하이닉스가 17일(미국 시간)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 새너제이(San Jose)에 소재한 미주법인(SKHYA, SK hynix America) 사옥의 리모델링을 마친 후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미주법인은 그동안 글로벌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HBM의 검증 및 양산 과정에서 회사와 고객사간 소통 채널을 열고 회사가 제시하는 솔루션과 고객의 요구를 매치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SK하이닉스는 재개관식의 타이틀을 ‘re:Open re:Connect 2024’로 걸고, “앞으로 현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주법인은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 SKHYA

미주법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낸드 솔루션 R&D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온디맨드(On-Demand) AI용 고성능 낸드를 개발하는 SKNDA(SK hynix NAND Development America)가 법인 내 설립됐다. 이밖에도 법인은 낸드, SSD 자회사인 솔리다임과 소통과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곽노정 CEO는 “미주법인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다운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통해 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듯이 앞으로도 ‘글로벌 No.1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위상을 굳건히 하는 데 새로워진 미주법인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사장(AI Infra담당) 등 경영진과 함께 150여 명의 구성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