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카페 추천: 텅, 비어있는삶
수도권 전철 3호선 안국역 부근 로얄창덕궁빌딩 7층에 위치한 카페인 ‘텅’과 ‘비어있는 삶’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활한 뷰로 유명한 카페 겸 바(bar)다. 7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옆으로 카페인 텅과 바인 비어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 음료 주문은 텅의 카운터에서 하며 이를 받아 두 공간 중 원하는 곳에서 즐기면 된다. 공간 브랜딩이 독특한데, 텅은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콘셉트 답게 우드 톤 인테리어로 꾸몄고 주류와 안주가 중심이 되는 공간인 비어있는 삶은 블랙 톤으로 마감했다. 로고 역시 전문 디자이너에게 의뢰하여 특색을 살렸다.
다양한 음료와 함께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앞뒤로 창덕궁과 인사동 일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 별로 풍경이 변해가는 모습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일한 단점은 진가를 알아본 방문객이 많다는 것이지만, 방문객이 없어 사라지는 가게에 비하면 이 편이 낫지 않을까? 영업은 10시부터 24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