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nheiser Ambeo Soundbar Plus & Ambeo Subwoofer

Sennheiser Ambeo Soundbar Plus & Ambeo Subwoofer

실감나는 몰입형 사운드를 통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하다


가격

Ambeo Soundbar Plus 2,290,000원
Ambeo Subwoofer 1,290,000원

성능

★★★★☆

구매가치

★★★★★

성향

밸런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사운드바를 통해 이머시브 사운드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은 유저


좋은 점

  • 뛰어난 사운드 품질과 이머시브 사운드의 조합이 뛰어남
  •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제품이 주는 만족감
  • 단독 제품 사용 시에도 저음 재생능력이 훌륭함

나쁜 점

  • 컬러 선택 옵션이 없음
  •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함
  • 다소 높은 가격

바(Bar) 타입 인클로저를 채택한 스피커는 많은 곳에서 사랑받는다. 프로페셔널 오디오에서 주로 사용되는 ‘컬럼어레이(Column Array)’는 세로 바 타입의 인클로저에 드라이버를 일렬로 배치해 빔포밍(Beam Forming)을 통해 보다 높은 음압을 더 멀리 전달한다. 비교적 적은 물량으로 다양한 현장을 커버할 수 있어 많은 현장에서 사랑받는다. 그리고 커머셜 오디오에서는 가로 바 타입의 인클로저에 드라이버를 배치해 사운드와 공간 효율성을 높인 사운드바(Sound Bar)가 큰 주목을 받는다. 사운드바는 싱글 캐비닛 구성이지만 좌우 커버리지 확보가 용이하고, 적은 공간만을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캐비닛 구조상 상하 커버리지에서 다소 불이익이 있지만, 홈 오디오의 경우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좌우 커버리지가 넓은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사운드바는 컬럼어레이처럼 많은 드라이버를 배치해 빔포밍을 만들어 내지 않지만, 극적인 사운드 효과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된다. 특히 최근에는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를 통한 보다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프로페셔널 현장에서 사용되는 이머시브 오디오 시스템처럼 많은 스피커 물량을 투입하거나 전용 프로세서를 통한 컨트롤은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머셜 환경에 맞는 버추얼 사운드(Virtual Sound)를 통해 실감나는 이머시브 사운드를 선보인다.
얼마전 국내 출시된 Sennheiser(이하 젠하이저)의 Ambeo Soundbar Plus(이하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동급 제품 대비 높은 출력과 음압을 제공하는 사운드바로, 정밀한 사운드 제어와 고품질 사운드, 그리고 이머시브 오디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스피커 캐비닛 내부의 드라이버 위치와 각도를 정밀하게 계산해 배치한 것은 물론, 내장된 측정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룸 어쿠스틱 환경을 파악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계산한 최적의 사운드 결과이다. 특히 전통의 오디오 명가인 젠하이저에서 선보이는 만큼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상황.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자.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7.1.4 채널 독립형 사운드바이다. 

젠하이저 이머시브 사운드의 정점, 엠비오

젠하이저의 첫 번째 사운드바 Ambeo Soundbar(엠비오 사운드바)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이래, 전세계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엠비오 사운드바는 세계 최초의 7.1.4. 독립형 사운드바로서 젠하이저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는데, 기존의 사운드바에서 들을 수 없었던 강력한 베이스와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 재생능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출시된 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최고의 사운드바 가운데 하나로 손꼽힐 만큼 사운드 성능면에서 경쟁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 하지만 다소 크고 무거워 사용환경에 제약이 있었고, 높은 출시가격으로 사용자 진입장벽이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 엠비오 사운드바는 Ambeo Soundbar Max(이하 엠비오 사운드바 맥스)로 이름을 바꾸고 엠비오 라인업의 맏형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엠비오 사운드바 맥스의 동생격으로 좀 더 작고 가볍게 개발된 제품이다. 그럼에도 사운드나 기능면에서 타협없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최신 무선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인 연결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엠비오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된 사운드바가 바로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인 것.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강력한 적응형 오디오 기능과 첨단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몰입형 사운드로 홈 시어터 시스템을 구현한 7.1.4 채널의 사운드바이다. 이를 싱글 캐비닛 구조에서 구현하기 위해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에 탑재된 4개의 빌트인 마이크는 주변의 청음 공간을 스캐닝하는 ‘셀프-캘리브레이션(Self-Calibration)’ 기능을 지원하며, 젠하이저의 독자적인 비주얼라이제이션 기능은 사용자의 공간에 적합한 11개의 가상의 스피커(Virtual Speaker)를 만들어내 7.1.4 멀티 채널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컨트롤 앱(Smart Control App)’을 통해 별도의 장치 없이 정밀한 공간 인지를 수행한다.

한편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에 적용된 ‘엠비오’는 젠하이저의 독자적인 몰입형 오디오 기술로 마이크로폰, 헤드셋, 음향제작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업계와 협업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Ambeo 2-Channel Spatial Audio’ 기술은 세계적인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공간 음향 지원 작품에 적용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콘텐츠 감상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 상세도

누구나 만족할 만한 홈 오브제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젠하이저의 첫 번째 사운드바 엠비오 사운드바 맥스를 통해 완성된 음향 기술력을 토대로 ‘디자인’과 ‘사용성’에 집중한 듯 보인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매끈하게 뻗은 가로 선을 중심으로 양쪽 모서리를 라운드로 처리해 부드러움을 더한다. 또한 무광 블랙을 기본으로, 투톤 스타일이 적용돼 단조롭지 않은 세련된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메탈 바디와 패브릭 그릴의 외관을 통해 잘 정돈된 모던한 스타일이 엿보인다. 엠비오 서브우퍼는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함께 설치하면 균형감 있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와 엠비오 서브우퍼 모두 매우 견고한 모양새로 만듦새가 뛰어나다.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빌드 퀄리티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엠비오 사운드바의 무게는 6.3kg에 불과하고 길이는 105cm, 높이는 8cm로 제법 날렵한 인상이다. 엠비오 사운드바 맥스의 경우 18.5kg에 달해 상당히 무게감이 상당했는데,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이를 1/3 수준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동급 프리미엄 사운드바에 비해서도 가벼운 무게로, 컴팩트한 사이즈가 더해지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더불어 엠비오 서브우퍼의 무게는 8.2kg이고 길이는 27.4cm이고 높이는 36.9cm이다. 서브우퍼 치고는 상당히 컴팩트하고 가볍지만, 350W(RMS) 출력에 27Hz의 초저역대를 재생하는 만큼 에너지 면에서 부족함은 없다.

엠비오 서브우퍼는 밀폐형 타입으로 제작됐으며, 깨끗하고 타격감 있는 저음을 표현해 사운드바의 내장 우퍼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엠비오의 공간 인지 기술은 베이스가 공간을 울리기 위한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하며, 27Hz에 이르는 깊고 풍부한 극저음을 표현하기 위한 8인치의 하이엔드 롱스로(High-end long-throw) 우퍼가 적용됐다.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디테일한 마감으로 집 안 어디서나 멋스러운 오브제로 자리한다. 

사용성을 높여주는 디테일한 설정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의 외관을 살펴보면, 상부의 젠하이저 로고를 기준으로 아래에 터치패널과 볼륨 업/다운, 일시정지/재생,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버튼이 위치하고, 아래에는 뮤트(Mute) 버튼이 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운드바 상부에 위치시켜 유저 사용성이 높다. 후면 연결부를 살펴보면, eARC를 지원하는 HDMI 2.1 소켓과 2개의HDMI 2.0 인풋, 옵티컬 인풋과 RCA 인풋, 이더넷 연결과 USB 소켓을 지원한다. 이러한 다양한 연결을 지원해 어떠한 소스기기와 연결하더라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으며, 여러 소스기기를 연결해 바로바로 해당 기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제품 연결방법은 텔레비전의 HDMI ARC 단자에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의 HDMI 2.1 혹은 2.0 OUT 단자와 HDMI 케이블을 연결한다. 이후 텔레비전이 켜지면 사운드바가 알아서 켜진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무선 스트리밍이나 크롬캐스트 빌트인(Chromecast built-in™), 에어플레이(AirPlay2),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 알렉사 멀티룸 뮤직(Alexa Multi-Room Music) 등을 활용하고 싶다면, 안드로이드 또는 iOS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제품 연결은 리모컨 조작부에서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는데,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컨트롤 앱을 설치해 연결을 완료하면 된다.

엠비오 사운드바 서브우퍼는 초저음역대 에너지를 전달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율을 준다. 

이머시브 사운드바의 롤모델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난 뒤, 최근에는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운 의미있는 여러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애플뮤직, 넷플릭스 등 대규모 자본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이머시브 오디오를 지원하는 만큼 성장세가 무섭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면서 보다 뛰어난 몰입형 사운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몰입형 사운드를 스피커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공간 전체를 채울 수 있는 해결방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헤드폰과 이어폰과 같은 포터블 오디오의 경우 귀를 막고 있어 입체음향을 구현하기 좀 더 수월하지만, 방 안이나 거실은 소리가 공간을 채울 수 있도록 스피커를 다수 설치해야만 한다. 이에 수많은 스피커를 설치해 공간을 채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사운드를 공간에 채우는데, 각 드라이버가 가상의 스피커에서 매 순간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프로세싱을 담당해 사운드를 완성하는 것. 9개의 ‘풀 레인지(Full-range)’ 알루미늄 드라이버와 4인치의 내장 듀얼 서브 우퍼(38Hz)는 TV, 영화, 음악, 게임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에서 환상적인 공간 음향을 재생한다. 더불어 공간 몰입형 오디오를 향상시키는 젠하이저의 커스텀 프로세싱 엠비오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와 같은 입체음향 서비스에서 작동해 더 나온 몰입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DTS:X, MPEG-H, Sony 360 Reality Audio 등 다양한 입체음향도 지원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에는 무선연결을 위한 구성도 마련돼 있으며, 블루투스 5.0과 와이파이 재생이 모두 가능하다. 재생 기기에 젠하이저 스마트 컨트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이퀄라이저 조절 및 사용자 맞춤형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는 전용 리모컨을 통해 조작하거나 젠하이저 스마트 컨트롤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 기기에서 컨트롤할 수 있다.

엠비오 서브우퍼 상세도

사운드바라고 믿기 힘든 고음질 사운드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엠비오 사운드바 맥스에 비해 작고 가벼워져, 저음역대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로 출시된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컴팩트한 크기가 무색할 만큼 넉넉한 베이스를 출력한다. 솔직히 서브우퍼 없이도 충분한 저음역대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저역은 에너지를 더하면, 전체적인 사운드 빌드업에서 완성도가 높아진다. 전 대역에 거쳐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면, 서브우퍼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특히 유럽 최대의 오디오 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Fraunhofer IIS Institute)와 함께 제품을 개발한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재생한다.

엠비오 설정을 켜면, 넓은 공간감에 놀라게 되는데 버추얼 사운드를 적용했음에도 자연스러운 사운드 표현력을 들려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엠비오 설정은 훨씬 더 넓은 공간감과 객체 지향성을 부여하지만, 정밀한 사운드 표현은 끈 상태에서 좀 더 느낄 수 있었다. 한 음, 한 음에 집중해서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라면, 엠비오 설정을 끈 상태가 좀 더 나은 사운드를 들려줬고, 영화 같은 미디어를 감상할 때는 엠비오 설정을 켜서 현장감 넘치는 풍성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영상 시청 상황에서는 엠비오 설정을 켠 상황이 더 웅장하고 몰입감 있게 들려준다.

젠하이저의 스마트 컨트롤 앱에서 EQ 조절 및 사용자 커스텀 설정이 가능하다. 

마치며

이머시브 오디오를 지원하는 사운드바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공간에 잘 녹아들어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지점이다.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는 정교한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어디서나 균일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젠하이저 특유의 댐핑감 있는 저음역대를 즐길 수 있으며, 부드러운 중음역대가 잘 어우러져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깔끔한 고음역 재생까지 갖추고 있어 고급 홈 오디오로도 활용하기에 손색없다. 사운드바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음악감상과 미디어감상 모두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젠하이저 엠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와 엠비오 서브우퍼 조합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