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TB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 출시

삼성전자는 1TB(테라바이트) 대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 2종, 「PRO Plus」와 「EVO Pl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구현하고,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2015년에 처음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 SD 카드로, 고성능과 고용량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게임 콘솔, 드론, 액션 카메라, 태블릿 등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는 모든 기기와 호환 가능해 크리에이터, 게이머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PRO Plus」와 「EVO Plus」 모두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2배 증가했고,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메가바이트),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1TB 용량은 2.3MB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 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용량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은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CC(Error Correction Code) 엔진’의 한 종류인 LDPC(Low Density Parity Check) 크기를 1KB에서 2KB로 향상해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높였다.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춰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PRO Plus」와 「EVO Plus」의 가격은 각각 125.99달러, 115.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