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장 얇은 폴더블 폰 ‘갤럭시Z 폴드6 슬림’ 출시 초읽기
휴대용 제품의 영원한 테마는 무게와 부피다.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 고급 사양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메이커의 경쟁력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 힘들 정도의 존재감이라면 특정 기능 특화형 모델이 아니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시판을 앞두고 구체적인 두께가 특정된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 모델 ’갤럭시Z폴드6 슬림’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준비한 야심작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슬림’ 이라는 이름을 따로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폴드6 슬림의 두께는 단 11㎜가량으로 기존의 갤럭시Z 폴드6(12.1㎜)보다 1㎜ 이상 두께를 줄였으며 이로써 역대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게 출시될 전망이다.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부품 추가가 필요한 S펜은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두께는 줄였지만 화면은 키웠다. 갤럭시Z 폴드6 슬림의 외부 화면 크기는 6.5인치, 내부 화면은 8인치로 갤럭시 Z폴드6(6.3인치, 7.6인치)보다 넓은 화면을 탑재했으며 비율도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출고가 280만원 안팎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신모델이 화웨이 등 폴더블 폰 후발주자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시는 이르면 내달 말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