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애플과 MS 제치고 전 세계 시총 1위 달성
엔비디아가 AI 열풍에 힘입어 애플과 MS를 제치고 전 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80%가 넘는 등 사실상 독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AI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3년 6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 시가총액 6위를 기록했는데, 9개월만인 올해 2월에 2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후 4개월만인 6월 5일(미국 현지시간) 3조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로 성장할 때는 애플과 MS가 각각 719일, 650일이 걸렸던 것과 달리 약 100일 만에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함과 동시에 수년 동안 1위를 기록했던 애플을 밀어내며 시가총액 2위를 달성해 더욱 주목을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18일, 주가가 전일 대비 3.51% 상승한 135.58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3조 3,350억 달러를 달성, AI 열풍에 마찬가지로 주가가 급상승 중인 MS를 제치고 시총 1위를 달성했다.
엔비디아의 AI용 반도체 독식 상황은 당분간 계속된다는 분석과 함께, 사상 최초의 시총 4조 달러 달성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