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분식의 진면목 보여줄 농심 짜파게티 팝업스토어
라면 업체로서 농심이 크게 도약한 시기는 1980년대였다. 농심은 이 시기 안성탕면, 너구리, 신라면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기존 1위 업체였던 삼양과의 격차를 큰 폭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런 상승세에 큰 공헌을 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절찬리에 판매되는 짜파게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짜장면’을 콘셉트로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실제 짜장면과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맛으로 고유의 영역을 구축, 매년 2000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누적 판매량은 91억 봉지에 달한다.
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를 연다. 제목처럼 분식점을 콘셉트로 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보는 쿡 존,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플레이 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쿡 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주문조리 코너로 가면 마라 짜파게티와 짜파구리 등의 메뉴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으며 셀프조리 코너로 가면 신라면과 너구리를 선택하여 원하는 맛과 토핑으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 짜파게티 출시년도 1984년을 컨셉으로 과거의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K-푸드에 관심을 가진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5월 1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