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맥 미니, 이름에 걸맞게 더욱 작게 변신
애플의 보급형 데스크톱 제품군인 맥 미니가 지금보다 더 미니(Mini)에 어울리는 크기로 바뀔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AI 구동 기능이 대폭 강화된 새 CPU인 M4 칩을 탑재한 맥 미니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을 거쳐 현재보다 작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새로운 맥 미니는 애플의 역대 데스크톱 중 가장 작은, 애플 TV 셋톱박스와 비슷한 크기까지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TV 셋톱박스의 크기는 가로 3.7인치(9.1㎝)다. 이런 전망이 실현될 경우 맥 미니는 크기 대비 성능에서 라이벌보다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된다. M시리즈 칩 특유의 쾌적한 성능은 덤이다.
맥 미니에 들어갈 M4 칩은 올해 5월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프로의 최고급 사양에만 탑재되어 있다. 앞으로 이 칩은 맥 미니를 시작으로 맥북 프로, 맥북 에어, 아이맥, 맥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