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여행 중 유심 분실해도 로밍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 도입
해외 출장이 많은 A씨는 도착 공항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다. 예약한 픽업 택시 연락도 놓치고 미팅 예정인 상대방 연락도 받을 수 없어 매우 난감한 상황. 다행히 휴대폰은 현지에서 구했지만, 유심 재발급 후 받기까지는 3일 이상 걸려 재발급을 포기했다.
KT는 이런 곤란한 상황에 빠진 고객을 위해 9일부터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USIM)을 분실해도 eSIM 전환 개통을 통해 로밍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휴대폰 유심을 잃어버리는 경우 본인이 귀국 후 개통 처리하거나, 대리인이 플라자 또는 대리점에서 유심을 대신 발급해 해외로 보내주는 방법밖에 없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KT는 해외여행 중 검색이나 예약, 길찾기 등 휴대폰 이용이 많아지는 상황에 분실 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eSIM 전환 개통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해외에서 핸드폰 유심 분실 시, 여분의 eSIM 지원 폰을 챙겨간 경우나 현지에서 eSIM 지원 단말을 구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핸드폰 유심을 분실한 경우에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로밍고객센터(02-2190-0901)를 통해 분실된 유심의 일시정지와 eSIM 전환 개통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KT닷컴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09시~20시, 평일/토요일).
개통 신청 후, 고객이 보유한 휴대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eSIM을 발급받으면 로밍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