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4세대 CPU가 등장, 인텔은 오버클로킹에 진심이었다
네줄 요약
- 14세대 CPU 가격은 13세대와 동일
- 기본 성능은 13 세대와 대동소이
- 새로 적용되는 기술들로 인해 체감 성능과 편의성은 다소 높아질 듯
- 12세대 사용자라면 교체 OK, 13세대 사용자라면 존버
전 세대와 가격은 동일, 성능은 대동소이
인텔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데스크톱 PC용 CPU인 「Intel Core 14세대 S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GPU가 CPU에 포함된 「Core i9-14900K」, 「Core i7-14700K」. 「Core i5-14600K」 등의 3종 모델과 GPU를 포함하지 않는 ‘F’ 모델 3종 등 총 6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판매는 17일부터 시작됐다.
가격은 「Core i9-14900K」이 589달러, 「Core i9-14900KF」가 564달러, 「Core i7-14700K」가 409달러, 「Core i7-14700KF」가 384달러, 「Core i5-14600K」가 319달러, 「Core i5-14600KF」가 294달러로 책정됐다. 13세대와 제품과 같은 가격이며, GPU가 포함되지 않은 모델은 25달러 더 저렴하다.
13세대 Core의 Raptor Lake 기반 아키텍처와 LGA1700, 인텔의 600/700 시리즈 칩셋에 대응하는 소켓은 그대로 유지한 채 i9 코어에서는 클록 향상, i7 코어에서는 E 코어 개수 증가(13세대는 8개 탑재, 14세대는 12개 탑재)를 꾀했다. i9 코어의 클록이 향상되며 최대 터보 주파수(Thermal Velocity Boost)는 6.0GHz를 달성해 13세대 i9 코어의 스페셜 버전인 「Core i9-13900KS」와 같은 속도를 달성했다.
게임 성능 향상, 오버클로킹 등 마니아를 노렸다
마니아를 만족시키기 위한 만능 프로세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외부 모듈을 이용할 경우 Wi-Fi 7과 블루투스 5.4에 대응하는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선 환경 역시 USB 3.2 대응과 함께 썬더볼트 4와 썬더볼트 5을 지원한다.
드라이버인 Intel Dynamic Tuning Technology 프레임워크 내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최적화(Intel Application Optimization, IAO) 기능을 탑재했다. 게임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리소스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초당 평균 프레임이 「Tom Clancy's Rainbow Six : Siege」에서는 13%, 「Metro Exodus」에서는 16%까지 높아졌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인텔의 이번 14세대 CPU 기능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오버클로킹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모든 모델에서 이전 세대와 비교해 P 코어, E 코어의 오버클로킹 시 최대 주파수가 향상했으며, 초당 8,000MT 이상의 XMP(Extreme Memory Profile) 속도를 지원한다. 게다가 코어 단위로 서멀 스로틀링 설정이 가능해지고, 오버클로킹 유틸리티인 Intel Extreme Tuning Utility(Intel XTU)의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이용한 오버클로킹 툴이 배포되면 서드파티의 오버클로킹 툴 지원도 가능해진다.
Intel XTU에는 수백 개의 프로세서에서 학습 과정을 거쳐 인텔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에 의한 자동 오버클로킹 기능(프리뷰 버전)이 탑재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한 번의 클릭으로 PC 설정이나 오버클로킹 설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제품 출시 시에는 「Core i9-14900K/KF」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차후 「Core i7-14700K/KF」, 「Core i5-14600K/KF」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텔에 따르면, 경쟁 모델인 AMD의 「Ryzen 9 7950X3D」와 비교해 게임 성능은 최대 33%, 콘텐츠 제작 성능은 최대 17% 높아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