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KT,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 2023에서 나란히 수상

SKT와 KT,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 2023에서 나란히 수상

SK텔레콤과 KT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GLOTEL AWARDS) 2023’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전 세계의 우수 통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네트워크 기술을 비롯해 브랜드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사칭문자 탐지/차단 기술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보안 솔루션(Security Solution of the Year)’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건당 0.1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수만 건의 메시지를 실시간 분석하여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사칭문자만을 탐지 및 차단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사피온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기존 대비 처리 속도를 약 3배 높였으며, 연말에는 사칭문자를 이미 수신한 고객에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 7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SKT는 지난 7년간 5G 상용화 및 연구 개발 성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최우수 통신사 등으로 다양한 수상부문을 두루 섭렵하며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 SKT 직원이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시상식에서 상 받고 있는 모습.

한편 KT는 ‘5G 미래 비전’, ‘올해의 5G 특화망 프로젝트’, ‘최우수 통신사’, ‘올해의 보안 솔루션’ 등 총 4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라 ▲5G 미래 비전, ▲올해의 5G 특화망 프로젝트의 두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5G 미래 비전’ 부문에서는 5G-Advanced(차세대 5G)를 위한 5G 통합코어 기술과 VoNR 시범 서비스 등의 업적들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5G NSA와 SA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동시 처리할 수 있는 통합코어 기술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및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을 결합한 네트워크는 향후 5G 시장에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됐다.

‘올해의 5G 특화망 프로젝트’ 부문은 성장하고 있는 5G 특화망(이음5G)에서의 뛰어난 적용 사례를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5G 특화망으로 군사, 의료 분야에 진출 사례와 AI 기반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 5G 특화망 전용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한 향후 5G 특화망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KT 공공안전망운영센터 조준호 센터장(왼쪽), KT 보안관제센터 서원철 센터장(가운데), Telecoms.com의 Scott Bicheno Editorial Director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