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회의용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 ‘Live Translation’ 제공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기업 플리토가 실시간 다국어 콘퍼런스용 통번역 솔루션인 ‘Live Translation’을 공식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리토가 출시한 ‘Live Translation’은 콘퍼런스, 전시회, 박람회 등 각종 다양한 행사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국어로 쉽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다.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도화된 음성 인식 및 AI 번역을 통해 발표자가 발화하는 문장을 텍스트로 변환해 고품질의 번역을 청중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청중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발표자가 실시간으로 발화하는 내용이 청중이 원하는 언어로 번역돼 볼 수 있다.
현재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일대다 형식의 콘퍼런스 모드와 다대다 형식의 회의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사용 장소별 특성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플리토가 개발한 ‘CT 엔진’을 기반으로 발화 문장의 텍스트화 및 AI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CT 엔진은 STT(Speech-to-Text, 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과 자체 AI 번역 엔진을 높은 품질의 다국어 병렬 말뭉치 데이터 및 음성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발한 자체 엔진이다.
특히 CT 엔진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고유명사, 표현방식 등이 담긴 용어집(Translation Memory)을 사전 학습해 분야별 맞춤 번역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사용이 많아질수록 데이터가 축적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해당 데이터 학습을 통한 엔진의 정확도와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Live Translation은 AI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년간 쌓아온 언어 데이터 전문성과 전문번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AI 기술로 녹여 탄생한 해당 서비스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서도 소통 제약 없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