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르누보를 좋아한다면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가을, 아르누보를 좋아한다면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체코 태생의 화가 알폰스 무하(1860-1939)는 아르누보 양식을 바탕으로 한 정교하고 세밀한 터치로 국내에도 마니아가 많다. 그런 무하가 한국에 돌아왔다.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멀티미디어로 재현하여 7월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가 10월 30일까지 열린다.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알폰스 무하의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로, 클래식 미디어아트 공연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의 프로듀서이자 연출가인 뮤지션 미칼 드보르자크가 총감독을 맡았고 무하의 컬렉션을 대표하는 리처드 푸사 재단이 공동제작했다.

무하가 그린 그림과 포스터가 오리지널 원본보다 큰 크기의 스케치북 위에 스케치와 채색 작업을 통해 재현되며, 애니메이터, 프로그래머, 컴퓨터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각종 효과는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아름다운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무하의 화풍을 좋아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