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 〈요시다 유니 : Alchemy〉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 〈요시다 유니 : Alchemy〉
LAYERED, 2018 / 서울미술관 제공

아날로그 지향 작업으로 유명한 일본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의 첫 한국 개인전이자 첫 해외 개인전인 〈요시다 유니 : Alchemy〉 앵콜 전시가 11월 1일부터 서울 석파정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패션 브랜드, 잡지, 광고, 아티스트의 비주얼 디렉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요시다 유니는 수작업을 통해 경이적인 비주얼을 구사하는 디자이너다.

KTV Drama ‘elpis’, 2022 / 서울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15년 간 작업한 작품 230여 점이 ‘프리즈 댄스’(Freeze Dance), ‘히든 픽처스’(Hidden Pictures), ‘플레잉 카드’(Playing Cards)라고 명명된 3개 파트에 나뉘어 대중에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은 인체와 사물, 또는 사물과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조형 요소를 활용해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으로, 언뜻 보면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모든 이미지를 100% 수작업으로 완성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시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전시장 전경 / 서울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