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절규’로 잘 알려진 미술가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전이 5월 22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절규’를 넘어 뭉크의 예술적인 공헌을 돌아보는 데 집중한다. 노르웨이의 뭉크 미술관을 포함, 전 세계 23곳의 소장처에 보관되어 온 140여 점의 작품을 14개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뭉크의 작품 세계를 판화 위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서는 석판화 위에 뭉크가 직접 채색한 석판화 위에 뭉크가 직접 채색한 전 세계에 단 2점뿐인 ‘절규’와 ‘키스’, ‘마돈나’, ‘불안’, ‘뱀파이어 등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판화 위에 다시 채색해 작품에 독자성을 부여하는 ’핸드 컬러드 판화'를 최초로 시도했다. 이런 방식은 복제가 가능한 판화와 달리 단 하나의 작품만 가능하기 때문에 유화와 동일한 지위를 갖게 된다. 생전 자신의 대표작을 색채와 모양을 바꿔 가며 반복적으로 그렸던 뭉크의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오픈은 9월 1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