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없어도 동물로 즐거운 축제, ‘디자인 동물원’ 열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DDP 봄축제: 디자인동물원’을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날과 맞물려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디자인 동물원은 DDP 어울림광장에 조성되며, 기린이나 사자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동물을 형상화한 구름사다리와 징검다리 등의 놀이기구가 설치된다. 어린이들은 이와 함께 설치된 20~30개의 동물 관련 교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물과 친해질 수 있다. DDP 잔디언덕에서는 동물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비롯하여 동물을 주제로 한 콘서트가 열려 흥을 돋운다.
이와 함께 동물을 브랜드 이미지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가한다. ‘KT 지니TV 키즈랜드’는 자사 브랜드의 동물 캐릭터를 중심으로 DDP 광장 일대에서 행사를 연다.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퍼레이드, 캐릭터와 함께 율동과 노래를 불러보는 싱어롱 콘서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랜드 시네마, 대표 캐릭터들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캐릭터 원더랜드 등이 마련된다. 인기 라면 ‘너구리’를 판매하는 농심이 마련한 ‘가디언즈 오브 너구리’ 부스에서는 너구리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앞으로 DDP 야외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확대해 DDP 4계절 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