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 개최

현대자동차는 6일 서울 강남구의 JBK컨벤션홀에서 자사의 경차 캐스퍼를 전기차 버전으로 만든 캐스퍼 일렉트릭의 시판을 앞두고 주요 기술과 장점을 설명하는 ‘테크 토크’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충전에 최대 315km 주행이 가능하며 보조금 지원 시 2천만 원 중반에 구입 가능한 소형 전기 SUV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가 180㎜ 늘어나 경형에서 소형 SUV로 체급이 업그레이드됐다. 휠베이스 증가로 인해 49kWh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가능해짐으로써 최대 주행거리가 300㎞ 이상으로 늘었고, 뒷좌석과 러기지 공간도 각각 80㎜, 100㎜ 증가했다. 적재 규모는 이전 캐스퍼 대비 47L 커진 280L로 늘어났다.

안전·편의장비도 충실하다. 최근 급발진 오인 사고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기능을 탑재했으며 하부 진동과 스티어링휠 진동을 억제하는 NVH에도 공을 들였다. 앞뒤 도어에는 이중 실링 구조를 적용한 웨더스트립을 추가해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풍절음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