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 《EXPOSED & WOUNDED》
캐나다 출신 사진가 브라이언 아담스의 사진전이 1월 12일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작품은 총 140여 점. 전쟁기념사업회가 아시아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크게 셀럽의 프라이빗 컷과 전쟁의 아픔을 조명하는 2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익스포즈드 존(EXPOSED ZONE)’에서는 엔터테인먼트계의 유명 인물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아이돌,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빅토리아 베컴의 숨겨진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믹 재거, 마이클 잭슨, 에이미 와인하우스, 벤 킹슬리, 미키 루크, 더스틴 호프만, 케이트 모스, 빌리 아이돌,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같은 유명 인물들이 브라이언 아담스를 위해 포즈를 취한 모습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반면 ‘운디드 존(WOUNDED ZONE)’은 전쟁기념사업회의 설립 정신과 취지에 맞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부상당한 영국 장병 30여 점의 사진으로 구성하여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럼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참전용사들의 담대한 모습을 담았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전쟁의 고통과 상처를 간직한 군인들의 사진을 보며 전쟁의 교훈을 깨닫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은 4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