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nder Foundation, 무료 3D CG 제작 툴 「Blender 4.0」 배포
오픈 소스 기반의 3D CG 제작 툴 「Blender」의 제작사 Blender Foundation이 최신 버전인 「Blender 4.0」의 정식판을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배포하기 시작했다. Windows, Linux, macOS용 모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Blender 4.0」에서는 내장 셰이더인 ‘Principled BSDF’의 기능이 일신됐으며 모든 레이어 위에 빛 반사 등을 적용할 수 있는 ‘Coat’, 새로운 마이크로파이버 셰이딩 모델을 추가한 ‘Sheen’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Coat는 스마트폰 화면처럼 유리 밑에서 빛이 뿜어질 때 표면 반사 품질이 향상됐으며 Sheen은 직물의 푹신한 느낌뿐만 아니라 재질 위에 내려앉은 먼지 등도 재현할 수 있게 바뀌었다.
색 조정은 새로운 뷰 변환으로 ‘AgX’를 탑재했다. 이전에 사용됐던 ‘Filmic’과 비교해 지나치게 노출됐던 포화 영역의 색상 처리를 개선해 밝은 부분의 색상이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하얗게 표시된다. 화면의 특정 물체에만 빛을 비추는 기능인 ‘라이트링크’도 탑재했다. 패스가이드는 유광 표면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대한 줄여준다. ‘Voronoi Texture 노트’에서는 복잡한 조형을 만들 수 있는 프랙탈 노이즈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Python 없이 Blender를 확장할 수 있는 ‘Node Tools’, Node의 작업을 반복하는 ‘Repeat Zones’, 새로운 회전 소켓, 개선된 스냅 기능, 키 맵 조정 등이 제공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로는 새롭게 ‘Inter’ 폰트를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