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컴, 적립금 천만 원 탕진할 당첨자 검거
조립 PC 1위 브랜드 아싸컴이 자사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천만 원을 증정하는 인증 이벤트의 당첨자를 12월 8일 발표했다.
인증 이벤트는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아싸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아싸컴 공식몰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증 이벤트 대부분은 제품을 구매한 후 구매 내역 또는 영수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아싸컴의 이번 인증 이벤트는 별도로 제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장바구니에 담은 내역만 첨부하면 참여할 수 있어서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적립금 천만 원 탕진의 주인공은 ‘maxcong***’ 회원이다. ‘maxcong***’ 회원이 첨부한 장바구니 내역을 보면 CPU는 인텔의 최고사양 CPU인 13세대 i9-13900KF 터보 5.8G, 그래픽 카드는 RTX A5500를 선정하는 등 조립 PC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품을 골랐다.
메인 보드는 Z790 HERO D5, RAM은 DDR5-6400의 96G RAM를 선택해 CPU와 그래픽 카드를 든든하게 뒷받침했으며, SSD는 NVMe 타입의 2TB, HDD는 20TB를 골라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파워는 1600W 정격의 80+ 티타늄 등급, 쿨러는 iCUE H170i ELITE를 골라 안정성과 유지력도 놓치지 않았다.
한 가지 재밌는 부분은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선택 안목이다. CPU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지 않은 13900KF를 골랐고, 그래픽 카드는 내장 메모리를 48G 탑재한 RTX A6000이 아니라 24G를 탑재한 A5500을 골랐다. 최고 성능을 고집하면서도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가성비를 조금이라도 높게 확보한 점은 ‘maxcong***’ 회원이 보통의 내공을 보유한 사람이 아님을 짐작하게 한다.
당첨 안내를 위해 연락이 닿은 ‘maxcong***’ 회원은 자신을 하이마트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했다. “평소 아싸컴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며 부품들의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애용하고 있는데, 마침 이벤트를 진행하는 걸 보게 되어 참여했다”라면서, “당첨되면 아들의 컴퓨터도 바꿔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순간 당첨 연락을 받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첨 시 직원 두 명에게도 컴퓨터 선물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라고도 덧붙였다.
아싸컴 관계자는 “아싸컴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아싸컴을 사랑해주신 고객을 위해 이번 적립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