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월 열리는 WWDC 2024에서 생성형 AI 공개하나?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 WWDC 2024를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회의가 시작하는 10일에는 Apple Park에서 개발자들이 직접 모이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WWDC는 iOS와 Mac의 차기 버전을 공개하거나 향후 선보일 새로운 하드웨어를 소개해온 애플의 주요 이벤트다. 온라인 이벤트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개발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참가는 무료지만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기조연설이나 여러 세션, 특별한 행사 등이 열리며, 또한 전날에는 캠퍼스에서 환영 리셉션도 예정되어 있다.
애플의 이번 WWDC가 주목받는 이유는 월드와이트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이 게시한 SNS 때문이다.
애플은 WWDC 개최를 예고하며 공개하는 이미지를 통해 행사의 주요 내용과 관련한 힌트를 숨겨놓는데, 그렉 조스위안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행사를 ‘It’s going to be Absolutely Incredible!’이라고 강조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정말 놀라운 행사일 것’이라는 내용이지만, ‘Absolutely Incredible’이 AI를 뜻한다는 추측과 함께 애플이 WWDC 2024에서 생성형 AI를 공개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2월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연내에 AI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원래대로라면 WWDC에서는 iOS 18, MacOS 15, WactchOS 11, VisionOS2 등 애플이 개발 중인 새로운 OS의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애플이 구글과 교섭 중이라는 보도가 블룸버그를 통해 나오면서, 구글의 생성형 AI인 ‘Gemini’가 iPhone에 탑재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