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덕수궁 야간개장 ‘밤의 석조전’
서울 고궁의 야간개장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고건축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언제나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이벤트다. 올해 역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가배차(커피)를 마시며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2024년 상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밤의 석조전’은 덕수궁 석조전 내부를 탐방한 뒤 테라스 카페에서 음료와 서양식 후식(구겔호프, 마들렌)을 맛보고, 접견실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하반기 각각 행사일을 70일까지 늘렸으며 참여 인원도 회차당 16명에서 18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기존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테라스 카페 체험에 신규 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되던 따뜻한 가배차와 오미자차에 차가운 가배와 온감차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관람객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